[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쌍용자동차(003620)의 모회사인 인도 마힌드라그룹이 농기계 부문에서 일본 미쓰비시와 손잡았다.
29일 마힌드라그룹에 따르면 마힌드라&마힌드라는 지난 21일 미쓰비시중공업과 농기계 부문 전략적 협약을 맺고 올 10월까지 270억원(2400만 달러)를 들여 미쓰비시 농기(農機) 지분 33%를 확보키로 했다.
미쓰비시 농기는 트랙터·콤바인·이앙기 등 농기계 생산·판매회사다. 지난 회계년도(2014년4월~2015년3월) 매출은 약 4500억원(4600만 달러)다.
마힌드라는 인도는 물론 전 세계적인 트랙터 회사이기도 하다. 마힌드라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품 공동 조달, 공급망 최적화를 통해 시너지를 낸다는 계획이다.
라제쉬 제주리카 마힌드라&마힌드라 농기계·이륜차 부문 사장은 “양사 농기계 사업에 윈-윈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 (왼쪽부터)루즈베 이라니 마힌드라그룹 마힌드라그룹 커뮤니케이션·기업윤리 총괄과 라제쉬 제주리카 마힌드라&마힌드라 농기계·이륜차부문 사장, 기무라 가즈아키 미쓰비시중공업 기계·장비·인프라 최고경영자(CEO)와 돗토리 가쓰미 미쓰비시 농기 사장이 지난 21일 농기계 부문 전략적 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마힌드라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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