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실업, 대우인터 부산공장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 등록 2013-09-17 오후 7:59:25

    수정 2013-09-17 오후 7:59:25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이 매물로 내놓은 부산 섬유제조공장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태광(023160)실업이 선정됐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7일 태광실업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태광실업은 입찰에 참여한 아주산업·백산 등 2개사보다 높은 인수 가격을 적어냈고, 투자 계획과 고용 승계 등의 세부 조건들도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운동화를 납품한다. 대우인터내셔널 관계자는 “태광실업으로서는 운동화 소재인 섬유를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태광실업 측과 본격적인 매각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장에서는 1600억 원 안팎에서 매각 대금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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