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여자초등생 나흘째 실종…공개수사

  • 등록 2012-07-19 오후 4:08:43

    수정 2012-07-19 오후 4:08:43

【통영=뉴시스】 경남 통영에 한 여자 초등학생이 나흘째 실종돼 경찰이 공개수사에 착수했다.

통영경찰서는 산양읍 모 초등학교 4학년생인 한아름(10)양이 지난 16일 7시30분께 학교에 등교하기 위해 집을 나간 이후 나흘째 실종됨에 따라 공개수사로 전환한다고 19일 밝혔다.

한양의 아버지는 이날 딸이 귀가하지 않자 오후 10시께 경찰에 신고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한양의 주거지와 산양읍 일대를 합동 수색을 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행방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한양의 집에서 버스 정류장까지 내려오는 길 중간 지점 하수도 맨홀 밑에서 한 양의 휴대폰을 발견, 분석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한양이 사용하는 휴대전화가 당일 오전 7시56분께 전원이 꺼진 상태였고 전일 통화한 관계자에 대해서는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한 양과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휴대전화 전원이 꺼지기 직전인 오전 7시43분께 통화를 시도한 관계자도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사건 발생 장소를 중심으로 통행한 시내버스 블랙박스 영상자료와 산양읍 일대 방범용 CCTV를 확인하는 등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실종아동경보를 발령하고 A양이 살던 산양읍 마을과 미수동, 도남동 일대로 확대해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양은 키 140㎝, 몸무게 32㎏의 보통 체형으로 실종 당시 흰색 반팔티와 분홍색 운동화, 휠라 검정가방을 소지했다.

한양을 발견하면 통영경찰서 강력1팀(055-645-4112)과 여성청소년계(055-548-0118)로 전화하면 된다.

통영서 초등학생 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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