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산을 방문한 영국 포상관광단이 환영 메시지가 담긴 기념품을 받고 단체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관광공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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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전체 인원 700명 규모 일본 포상관광단이 부산을 찾는다.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는 10일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 ‘뉴스킨’ 일본 지사(뉴스킨 재팬) 소속 임직원 70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뉴스킨 재팬 포상관광단은 이달 16일 일본 전역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김해공항으로 입국, 18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 일대 호텔에 머무를 예정이다. 사흘간 방문할 관광지 등 세부 동선과 일정은 공사와 현지 여행사가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송이 부산관광공사 컨벤션뷰로팀장은 “중소 그룹으로 나눠 일정을 진행하기로 돼 있어 유니크 베뉴 등 중소 시설 중심으로 관광 코스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10월엔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 방문도 예정돼 있다. 부산시가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유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13개국 임직원 3000명으로 구성된 포상관광단은 10월 11일 인천과 김해공항을 통해 방한해 13일까지 사흘간 부산 벡스코(1전시장 1~3홀)에서 대규모 기업행사를 연다.
전필건 부산광역시 관광마이스팀장은 “포상관광단 3000명이 단체 행사와 관광, 쇼핑 등에 나서면서 사흘간 지역 상권에 약 100억원 내외의 경제효과를 안겨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올해 지난해(1만 3000여명) 실적을 약 15% 뛰어넘는 1만 5000여 명에 이르는 포상관광단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만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요처 외에 카자흐스탄, 인도 등으로 국적이 다양해지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보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늘어난 포상관광 수요에 관련 예산 증액도 준비 중이다.
이정실 부산관광공사 사장은 “큰 비중을 차지하던 중국을 제외하면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한 상태”라며 “미국, 영국 등 그동안 수요가 많지 않던 지역에서 중소 규모 포상관광단 방문 문의가 눈에 띄게 늘어난 것도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등 직항 항공편 신규 취항 지역에서도 포상관광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