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컷오프' 與유경준 "당 연락 없었다…공관위 재심사 청구"

유경준 SNS서 당 이의제기 입장 밝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
  • 등록 2024-03-06 오후 12:02:34

    수정 2024-03-06 오후 2:07:0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우선 추천(전략 공천)으로 서울 강남병에서 컷오프(공천 배제)된 현역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이 6일 당에 이의를 제기했다. 당에선 유 의원에게 지역 재배치 등을 요청하겠다고 밝혔지만 유 의원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비상대책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하며 재심사를 청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시스템 공천’을 자부했던 공관위가 정량적 지표에 근거하지 않은 의사결정에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유경준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가 지난 1월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연금개혁 공론화위원회 출범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유 의원은 “강남구민 입장에선 매번 반복되는 전략공천으로 인한 의정활동의 연속성 단절, 당협위원장의 당협 장악력 부족이라는 피로도가 상당한 것 또한 사실”이라며 “그 피해는 결국 강남구민 뿐만 아니라 공정과 상식에 어긋난 공천으로 국민의힘에 대한 유권자의 불신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당내 경쟁력 평가에서 과반 가까이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음에도 컷오프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원은 이날 이데일리와 통화에서 “어제 아침에 고동진 전 사장이 면접 보러 오는 순간부터 이상이 생겼다는 것을 그때 알았다”며 “2위와 (점수) 격차도 커서 아무 문제가 없을 거라고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뒤통수를 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 의원에게 지역 재배치 등을 요청하고 있다고 밝힌 당 공관위의 입장에 대해 “당 공관위로부터 정식 연락을 받은 적이 없다”며 “어제도 그렇고, 그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 지역구 재배치 요청을 받은 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정영환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유 의원도 본인이 원하면 재배치하는 부분을 컨텍 중”이라며 “연락이 잘 안 됐던 걸로 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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