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옴시티 '더 라인' 총괄사, 과천시 한예종 유치 파트너로

글로벌 건축설계회사 모포시스, 과천시와 MOU
도시디자인·건축설계 참여 및 한예종 유치 협업
  • 등록 2023-09-21 오전 11:55:07

    수정 2023-09-21 오전 11:55:07

[과천=이데일리 황영민 기자]중동 사막 한 가운데 길이 170km, 높이 500m 규모 초대형 도시를 짓는 네옴시티 ‘더 라인’(The Line).

사우디아라비아가 1조 달러를 들여 추진 중인 이 프로젝트 총괄을 맡은 글로벌 건축설계회사 ‘모포시스’가 과천시가 추진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 미래도시 설계에 참여한다.

지난 20일 과천시청에서 모포시스 대표 파트너 이의성 아시아총괄소장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업무협약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과천시)
경기 과천시는 지난 20일 모포시스와 ‘지식문화예술도시 과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협약에는 신계용 과천시장과 모포시스 대표 파트너인 이의성 아시아총괄소장이 참석했다.

모포시스는 네옴시티 ‘더 라인’ 프로젝트 총괄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는 서울 마곡지구 코오롱 원앤온리타워, 세종 엠브릿지 등 랜드마크 건축물을 설계한 이력이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과천시의 주요 개발사업 추진시 창의적 도시디자인 및 건축설계 등에 대해 협력키로 했다. 특히 과천시의 지식·문화·예술 도시 조성과 한예종 유치 등을 위해 적극 협업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이의성 소장은 “과천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우수한 정주여건, 철저한 광역교통계획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식문화예술 도시의 거점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의 과천 이전은 가장 합리적인 대안이라고 여겨진다”고 말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변화하는 과천에 도시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발판으로 창의적 미래도시 과천을 디자인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과천 원도심(왼쪽)과 지식정보타운 개발 사업(오른쪽) 진행 모습.(사진=과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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