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서정호(47·무소속) 인천시의원은 19일 오후 2시부터 남동구 장수동 인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저서 ‘서정호의 사계절은 교육으로 흐른다’ 북콘서트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교사 출신인 서 의원은 254페이지 분량의 이 책에서 교육관, 철학, 인천교육의 과제, 교육개혁 방향 등을 소개한다. 또 어린시절 불우한 환경에서 부모와 할머니의 교육을 받으며 자란 이야기, 서예학원에서 만난 최규천 선생의 가르침, 한문 공부의 중요성 등을 담았다.
인천 동구에서 태어난 서 의원은 할머니의 소개로 서예학원에서 만난 최규천 선생을 통해 인생의 방향을 찾았다. 그는 최 선생의 도움으로 한글과 한문 글씨체를 배우고 명심보감, 사자소학 등 다양한 고전 학습서를 익혔다.
서 의원은 이 책에서 “명심보감과 사자소학은 글자와 같은 단순한 이론적 지식에서 한 단계 발전해 부모와 형제, 나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동지들과 사회공동체의 소중함, 그 가치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또 책에서 교사로 근무한 일화, 정치에 뜻을 두게 된 계기, 교권과 학생인권의 중요성, 평생교육의 개선, 기초학력 향상 방안 등을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2차 백신 접종자와 완치자, PCR 검사 음성자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최대 30분만 행사장에 머무를 수 있다. 서 의원은 행사에서 저서 사인회를 열고 홍보영상 등을 보여줄 계획이다.
서 의원은 “인천교육의 혁신을 원하는 분들을 모두 북콘서트에 초대한다”며 “함께 교육개혁을 논의하고 인천교육을 새롭게 만들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서 의원은 지난해 4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고 올 1월 인천시교육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