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의 재구성`..한은, 위조화폐 기획전 개최

2일부터 내년 11월까지 열려
  • 등록 2014-12-01 오후 12:00:00

    수정 2014-12-01 오후 12:00:00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비밀은 숫자 ‘77246’에 있었다. 컴퓨터그래픽을 전공한 김 모씨는 2005년 3월부터 8년간 포토샵과 컬러프린터를 활용해 5000원권 5만여장, 2억5000만원을 위조해 전국 소규모 상점 등에 유통시켰다. 이 위조화폐의 특징은 화폐의 일련번호가 77246으로 모두 똑같단 것이다. 모든 지폐는 화폐번호가 전부 다르다. 5000원권으로 화폐번호가 77246이라면 위폐일 가능성을 따져봐야 한다.

<자료: 한국은행>
한국은행은 서울 소공동 한은 화폐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위조화폐 이야기-범죄의 재구성’이란 제목의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기획전은 내일(2일)부터 내년 11월까지 열린다.

기획전에선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의 역사상 유명한 화폐 위조사례를 소개하고, 첨단과학 기술이 적용된 위조방지 요소 및 위조화폐의 식별요령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진폐와 위조화폐의 비교 전시, ‘한국은행 화폐사랑 UCC공모전’ 수상작 및 응모작 동영상이 전시된다. 화폐 속 형광그림을 확인할 수 있는 체험학습실도 함께 운용된다.

차현진 한은 커뮤니케이션국장은 “화폐박물관은 2001년 개관한 이후 지금까지 총 15차례에 걸쳐 화폐가 갖고 있는 상징성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전달해왔다”며 “이 전시는 위조화폐의 제조 및 유통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위조화폐의 근절을 통한 화폐 유통질서 확립에 기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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