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은, 김광석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공연 합류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공연제작사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는 배우 효은이 뮤지컬 ‘그날들’ 10주년 기념공연에 ‘그녀’ 역으로 합류한다고 18일 전했다.

뮤지컬 ‘그날들’ 그녀 역 효은 캐릭터 포스터.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효은은 2020~2021년 시즌 ‘그날들’에서 그녀 역으로 출연했다. 그룹 스텔라 메인 보컬 출신으로 뮤지컬 ‘광주’, ‘삼총사’, ‘그레이트 코멧’ 등에 출연해 실력을 인정 받았다. 공연 관계자는 “효은은 이번 10주년 기념 공연에 합류하며 가녀리면서도 아련한 눈빛을 지닌 자신만의 ‘그녀’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날들’은 가수 김광석의 명곡으로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이다. 청와대 경호실을 배경으로 정학, 무영, 그녀 세 사람 사이의 20년 전 사라진 미스터리한 사건을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명곡 ‘사랑했지만’,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을 무대 위에 새롭게 선보이며 감성과 향수를 전한다.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 동안 누적 관객 수 55만명을 돌파했다.

이번 공연엔 유준상, 이건명, 오만석, 엄기준, 오종혁, 지창욱, 김건우, 영재, 김지현, 최서연, 제이민, 효은, 서현철, 이정열, 고창석 등이 출연한다. 오는 9월 3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