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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미국이 중국 등 주요 교역국들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공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식재산과 관련된 중장기 정책 전략을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의 특허청에 해당하는 미국 특허상표청(USPTO)은 산업재산권의 심사기간 단축으로 대변되는 양적 공세에서 벗어나 고객 중심 서비스 강화 등 질적 향상에 정책적 초점을 맞췄다는 평이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이 22일 발표한 심층분석보고서에 따르면 USPTO는 최근 중장기 지식재산 전략에 대한 세부계획을 발표했다. 미국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추진할 세부계획에는 국내외 지식재산 거버넌스 강화, 산업재산권 품질 제고 등을 달성하기 위한 과제 등이 담겨있다.
한국지식재산연구원 권택민 원장도 “USPTO는 백악관, 의회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혁신과 창조의 추진동력으로서 지식재산의 가치에 대한 공감을 얻어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식재산 전담 부처인 특허청을 중심으로 거버넌스를 공고히 함으로써 혁신경제에서 지식재산이 국가적 아젠다로 논의되도록 적극적인 정책 홍보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