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미셀, 신장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 정부과제 참여

허가용 비임상 연구 마치고 연구자주도 임상 진입
  • 등록 2018-11-02 오전 10:01:46

    수정 2018-11-02 오전 10:01:46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파미셀(005690)의 신장질환 줄기세포치료제 ‘셀그램-AKI’(Cellgram-AKI) 개발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파미셀은 셀그램-AKI에 대한 연구자주도 임상 1상 연구가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는 ‘2018년 첨단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연구주관기관은 서울아산병원이며 파미셀은 위탁연구기관으로서 연구기간 동안 필요한 동종골수유래 줄기세포치료제를 공급하게 된다.

과제명은 ‘신장의 허혈-재관류 손상으로 인한 급성신손상을 막기 위한 저산소전처치 동종 골수유래 중간엽줄기세포 주입의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개, 단일기관, 제 1상 임상시험’이다. 일시적으로 신장 혈류를 차단하고 신장 종양에 대해 부분 신절제술을 시행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는 셀그램-AKI 관련 연구에 대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두 번째 과제다. 지난 2015년 파미셀은 저산소배양 동종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이용한 신장 질환의 치료에 관한 허가용 비임상 연구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서울아산병원과 공동 진행한 바 있다.

파미셀 관계자는 “허가용 비임상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임상진입을 위한 근거를 확보했다”며 “이번 연구자임상은 급성신손상을 막기위한 중간엽줄기세포의 신동맥 내 주입의 안전성과 신기능의 보호 효과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급성신손상이란 신장 기능이 수시간에서 수일에 걸쳐 급격히 저하되는 것을 말한다. 허혈-재관류손상이 급성신손상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어 파미셀 관계자는 “신장의 허혈-재관류 손상은 조기에 인지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의 부재로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고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 방법의 한계로 인해 새로운 개념의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중간엽줄기세포는 면역조절기능과 조직재생능력을 통해 허혈-재관류 손상을 감소시키고 재생과정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미셀 CI(자료=파미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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