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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9면은 올 하반기에 국내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이틀간 20~50대 남녀 3518명에게 실시한 ‘2018 하반기 국내여행 트렌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9명꼴로 국내여행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하반기 국내여행을 다녀올 계획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0%가 ‘계획이 있다’고 답했으며, 22%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떠날 것’이라고 답했다. 이처럼 응답자의 92%가 국내 여행을 계획하거나 기회되는 대로 떠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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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기간은 2박 3일(45% / 1위), 1박 2일(30% / 2위), 3박 4일(18% / 3위) 순으로 선호했다. 해당 여행 기간을 선택한 이유는 ‘하루 이틀 정도 연차를 쓰고 다녀오기 좋아서’(38% / 1위), ‘멀리 가지 않고 도심 속 휴식을 즐길 수 있어서’(20% / 2위), ‘퇴근 후 급여행 등 당일 여행이나 1박 하기 좋아서’(19% / 3위)로 나타났다. 이처럼 하루 이틀 정도의 연차 사용이나 도심 속 휴식, 급여행 등 가볍게 떠나기 좋은 여행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여행의 목적은 관광지 방문(37% / 1위), 숙소에서의 힐링(34% / 2위) 맛집투어(19% / 3위) 순으로 나타났다. 여행지에서의 관광과 맛집투어를 즐기는 한편, 숙소에서의 휴식도 중요시하는 것. 이에 선호하는 숙박 시설로는 호텔(55% / 1위)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숙소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숙박 시설의 우수성’(43% / 1위)이 ‘관광지와의 접근성’(24% / 2위)이나 가격(21% / 3위)보다 더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이를 통해 뛰어난 시설을 갖춘 숙소를 가장 우선으로 여기며, 숙소에서의 휴식과 만족감을 중요시하는 것을 엿볼 수 있다.
박혜련 인터파크투어 마케팅팀장은 “워라밸 열풍과 지난 7월부터 시행된 근로시간 단축(주 52시간 근무)으로 인해 실질적으로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은 국내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