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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토교통부와 고속버스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프리미엄 고속버스의 운행 노선이 기존 서울~부산, 서울~광주 2개 노선에서 서울~대구, 서울~강릉 등 12개를 추가해 모두 14개 노선으로 확대 운영된다.
프리미엄 고속버스는 기존 고속버스보다 개인 좌석 공간을 넓히고 좌석별 모니터 및 충전기를 설치하는 등 시설을 개선해 서비스 수준을 높인 것으로, 지난해 11월 운행을 개시했다.
이번에 추가되는 12개 노선은 고속버스 업계에서 신청한 노선 가운데 운송 수요가 많고, 200㎞ 이상의 장거리 노선 위주로 선정됐다. 기존 운행 중인 2개 노선도 운행 횟수가 늘어난다.
운행이 늘어나는 프리미엄 고속버스 노선에는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기아자동차(000270)에서 생산하는 차량도 투입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고속버스 차량은 차선 이탈 경보장치, 자동 긴급제동 체계 등 첨단안전장치를 갖춰 추돌사고의 위험성을 줄였고 독서등, 좌석 테이블을 이용해 개인 업무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확대되는 노선의 승차권은 19일 오전 9시부터 고속버스 모바일 앱, 인터넷 예매사이트(코버스, 이지티켓) 및 해당 노선 터미널 매표소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고속버스 모바일 앱에서는 14개 운행노선 모두에 대해 실시간 예매할 수 있고 인터넷 예매사이트를 이용할 경우에는 서울 출발 호남권 하행노선 4개(서울→ 광주·순천·여수·목포)는 이지티켓, 그 외 모든 노선은 코버스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프리미엄 고속버스 운행노선의 대규모 확대가 고속버스 업계 전반의 서비스 수준 향상과 상품 다양화를 통해 이용객의 선택권을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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