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회장, 임직원에 인사 “여러분과 그룹을 성장시켜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다”

  • 등록 2015-08-17 오전 11:57:12

    수정 2015-08-17 오후 1:21:2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광복절 특별사면이후 경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어제(16일)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SK(034730)그룹 임직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 회장은 “오랜 기간 곁을 떠나 있다 인사드리게 되었습니다”라면서 “많이 보고 싶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제가 없는 동안 대동단결해 우리 SK그룹이 어려운 여건을 이겨낼 수 있도록 만들어오신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이하 모든 구성원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그는 “힘든 여건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SK그룹의 역량이 기업문화와 사람으로부터 나온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그간의 노고를 치하했다.

최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경제 활성화를 하는 데 있어 마음이 바쁘다고도 했다.

그는 “그동안 여러 구상과 생각 속에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지만 외부 환경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급변하게 변하고 있습니다”라면서 “아직 몸과 마음을 추스르지 못한 상태이긴 하나 빠른 시간 내에 간극을 메워야 한다는 생각에 잠시라도 쉴 시간이 없다는 절박함이 느껴집니다”라고 밝혔다.

또 “하루라도 빨리 변화를 따라잡고 여러분과 함께 그룹을 성장시켜 고객 및 주주를 비롯한 사회 이해관계자들에게 사랑받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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