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7.12포인트 0.37% 오른 1940.02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를 기준으로 지난 10월22일 1941.59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이날 외국인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매수를 유지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우증권 김학균 연구원은 “지난 주말 중국 구매자관리지수 (PMI)가 50.6으로 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HSBC PMI도 50.5로 경기 확장 국면을 시사하면서 그동안 위축됐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한국 11월 수출업황이 호조세를 보인 점도 한몫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급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이 2728억원으로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5억, 1942억원으로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에서는 차익거래 1107억원으로 매도우위, 비차익거래 1705억원 매수우위로 합계 598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2% 가까이 하락한 비금속광물을 비롯해 건설업, 은행, 증권, 음식료, 섬유의복, 화학 등 경기민감주 등은 줄줄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71% 상승하며 143만원에 거래를 마쳤고 ,현대차(005380) 포스코(00549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한국전력(015760) KB금융(105560) LG전자(066570)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7개 상한가를 포함해 32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485개 종목이 내렸다. 89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40만주, 거래대금은 3조1123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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