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720선 위협

개인 나홀로 565억원 순매수
방송서비스 3%대 급락…기타제조·디지털컨텐츠 등도 부진
카카오게임즈 4%대↓…2차전지주도 약세
  • 등록 2022-12-15 오후 1:55:32

    수정 2022-12-15 오후 1:56:15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30선으로 반등을 시도한 뒤 1%대 하락하며 720선을 위협받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45포인트(1.02%) 내린를 721.55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 하락한 725.32로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해 729.65까지 오르며 730선을 넘보는 듯 했다.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하며 720선을 위협받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0억원, 기관이 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5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방송서비스는 3%대 급락했고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반도체, 음식료와 담배, 일반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은 1%대, 통신장비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빠지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1%대 후반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대, 펄어비스(263750)는 3%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032190),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확고한 ‘매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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