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하수악취 지역 맞춤형 관리…회기역 일대 시범사업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등급 5→2등급 목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 계획’ 도입
  • 등록 2021-07-28 오전 11:15:00

    수정 2021-07-28 오전 11:15:0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시가 하수악취 없는 명품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하수악취가 발생하는 지역을 맞춤형으로 관리하는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서울형 하수악취 목표관리제는 각 지역별로 하수악취 개선 목표 등급을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최신 악취저감기술을 맞춤 적용해 관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우선 대학생, 환승객 등 하루 평균 5만 명이 오가며 유동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하수악취가 심한 지역으로 꼽히는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에서 11월까지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시는 현재 총 1~5등급 가운데 가장 악취가 심한 단계인 5등급인 회기역 일대 하수악취 등급을 2등급(양호)으로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허를 받은 3가지 최신기술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5억6000만원(시비 5억400만원·구비 5600만원)이 투입된다.

동대문구 회기역 일대 정화조 악취조사 모습.
그동안 하수악취 관리는 별도의 기준 없이 민원이 접수되는 지역 위주로 진행돼왔다. 이에 지역별로 악취관리 편차가 발생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관리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년 6월부터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해왔다.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악취발생의 근원인 정화조를 비롯해 하수관로 등에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개발하고, 전후결과를 분석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서울 전 지역에 적용 가능한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연말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5개 전 자치구에서 악취관리에 나설 수 있도록 일관된 지침으로 활용해 2022년부터는 전 지역을 악취등급 3등급 수준으로 관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연말까지 서울형 하수악취 저감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25개 자치구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하수악취 없는 명품 서울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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