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서 4·6살 남매 숨진 채 발견…母 용의자?

  • 등록 2017-09-10 오후 9:06:13

    수정 2017-09-10 오후 9:06:13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어린 남매가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 수사가 시작됐다. 함께 발견된 피투성이의 어머니가 용의선상에 올랐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7분께 남양주시 진접읍 아파트에서 A씨의 남편이 4살과 6살의 남매가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피투성이 상태로 발견돼 119구급대로 병원에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몸에서는 흉기에 찔린 상처가 발견됐지만 남매는 사망원인이 될 만한 상처가 확인되지 않아 경찰이 정밀감식 중이다. A씨는 우울증이 심했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자신이 ‘아이들을 죽였다’고 횡설수설하는 상태다. 집에서는 외부의 침입 흔적이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남매를 살해한 뒤 자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A씨를 용의자로 특정해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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