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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시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의 금강산기업인협의회, 남북경협기업비상대책위원회의 농성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온갖 미사여구로 남북관계 정책을 주장했지만 신뢰 프로세스를 통해 신뢰는 쌓이지 않았고 통일은 ‘대박’이라고 주장했지만 현재 상황은 쪽박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독일의 빌리 브란트 서독 총리를 예로 들어 고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정책을 이어갔어야 했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브란트 총리는 냉전 상황 속에서도 ‘동방 정책’을 펴서 동독을 경제적으로 지원했고 그 이후 다른 당 총리가 취임하더라도 브란트 총리의 정책을 이어나간 끝에 결국 1989년 독일은 통일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금강산 관광 18주년, 금강산 관광 중단 8년 4개월을 맞아 정부의 특단 대책 있어야 하고 개성공단 다시 열어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는 물러나고 남북 경협을 강조하는 정권,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하는 정권이 들어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