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리본마라톤]'마라톤하고 모닝타고'... '대박' 경품 주인공은?

  • 등록 2014-09-20 오후 7:08:27

    수정 2014-09-20 오후 7:08:27

2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평화의공원에서 열린 ‘2014그린리본마라톤 대회’ 경품추첨에서 기아차 모닝에 당첨된 김인경(왼쪽·63) 씨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광장에서 열린 ‘제14회 그린리본마라톤대회’ 경품 이벤트에서 자동차 당첨의 행운은 서울 서대문구에서 온 김인경(63·건축업) 씨에게 돌아갔다.

대회 주최측은 대회 참가자 중 1명에게 기아자동차에서 제공하는 모닝 자동차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경품 추첨은 대회 후 콘서트가 끝난 직후 진행됐다.

모닝 자동차를 끌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 김씨는 “그린리본마라톤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평소 마라톤을 좋아해 자주는 아니지만 마라톤대회에는 저 종종 참가했다. 우연히 이번 대회를 알게 되어 참가하게 되었는데 정말 좋은 의미의 행사에 동참하게 돼 매우 즐겁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이번 대회에 10km 코스에 참가해 완주했다. 김씨는 “당첨돼서 정말 기쁘다. 대회 후 기분이 조금 우울해서 콘서트를 보고 있었는데 이렇게 큰 선물을 주시다니 너무 뜻밖이다. 가족들과 상의해서 경품을 어떻게 사용할지 의논해보겠다”며 “내년에도 꼭 참가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린리본마라톤대회’는 실종아동 찾기 및 미아방지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캠페인으로 2007년 10월 서울 청계광장에서 그린리본걷기대회로 시작해 마라톤대회로 확대됐다. 올해로 8회째다. 그린리본은 1983년 미국에서 ‘실종아동의 날’(5월 25일)이 제정될 당시 실종아동 모두가 무사히 돌아오기를 기원하는 희망과 바람의 상징으로 쓰인 후 실종아동 예방을 위한 대표적인 이미지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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