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에 `대심도 배수관` 7곳 설치

2021년까지 추진..총 8500억 투입
"기상이변으로 인한 폭우 대비할 것"
  • 등록 2011-10-17 오후 4:34:33

    수정 2011-10-17 오후 4:34:33

[이데일리 이창균 기자] 향후 10년간 서울 전역에 `대심도 빗물배수관` 7곳이 조성된다. 지난 여름 폭우로 수해를 겪은 서울시가 기상이변에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방안이다.

서울시는 광화문에서 진행 중인 대심도 배수관 건설을 포함, 오는 2021년까지 예산 8500억원을 투입해 용산구 한강로와 강남역 등 침수 취약지 7곳에 대심도 배수관을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대심도 배수관은 지하 30∼40m 깊이에 지름 5.0∼7.5m(광화문은 3.5m)로 설치된다. 지하 깊은 곳에 매설해 저류 용량을 늘리고 확장은 쉽게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기상이변으로 홍수가 났을 때 기존 배수관과는 달리 교통 마비를 원천 방지할 것"이라며 "기존 시설은 10년 빈도인 시간당 75mm씩 처리하도록 설치됐지만 이번 대심도 배수관은 시간당 100mm 이상 폭우도 처리할 수 있도록 설치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현재 종로구 통인동~청계천 2㎞ 구간에서 광화문 대심도 배수관 공사를 일괄 입찰방식으로 발주한 상태다. 2013년말 완공 예정이며 시간당 14만4000㎥의 빗물을 백운동천 상류에서 모아 하류인 청계천으로 내보내게 된다.

또 사당역에서 한강까지 3.6㎞, 신월· 화곡동에서 안양천까지 4.3㎞를 잇는 대심도 배수관을 설치하기 위한 설계 용역을 추가 발주했다. 이밖에 ▲삼각지역에서 한강까지 2㎞ ▲강남역에서 한강까지 3.1㎞ ▲동작구 신대방역에서 여의도까지 3.2㎞ ▲ 강동구 길동에서 천호동까지 1.8㎞ 등 구간에 대심도 배수관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속도로에 비유할 수 있는 대심도 배수관이 크게 향상된 저류 기능과 배수 기능으로 기존 시설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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