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급등에 따른 부담감과 중국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장중 코스피와 함께 하락 반전하기도 했으나 장 막판 개인의 매수세가 살아나며 상승 마감했다.
최근 코스닥 상승세를 이끈 중·소형주에 이어 종목고르기 열풍이 이제는 대형주로 옮겨간 모양세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11% 오른 735.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감소했으나 거대대금은 증가했다. 대형주 위주로 거래됐다는 반증이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보다 3000만주 가량 줄었지만 거래대금은 200억원 가량 늘었다.
개인이 10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이끈 가운데 기관도 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힘을 보탰다. 기관은 나흘 연속 순매수다. 반면 외국인은 98억원 순매도했다.
업종의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금융과 인터넷이 3% 안팎으로 올랐다. 운송, 건설, 종이목재 등도 강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비금속, 제약, 화학, 컴퓨터서비스 등은 부진했다.
대장주의 흐름이 좋았다. NHN이 4% 넘게 올랐고,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도 급등했다. 키움증권과 성광벤드도 6~7% 올랐다.
종목별로 마틴미디어(035830)는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최근 최대주주가 변경된 썸텍(056020) 닷새째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했다.
또 알덱스(025970)가 계열사인 유비스타의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유비스타(036630)는 10% 이상 상승했다. 한국캐피탈은 액면분할 발표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우수씨엔에스(060550)는 자회사 프로메디텍이 개발중인 신개념 항암제 연구가 중기청 지원사업 과제에 선정됐다는 소식에 이틀째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한국기술산업과 오일샌드 신유전 개발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키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던 디앤에코(047770)는 하한가 근처까지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