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관망..뉴욕증시 혼조 출발

  • 등록 2001-06-27 오후 10:34:15

    수정 2001-06-27 오후 10:34:15

[edaily] 모두가 오후 2시 15분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메릴린치의 아마존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로 인터넷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테스, 자일링스 등의 실적악화 경고로 반도체주들은 약세다. 27일 오전 9시 33분 현재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어제보다 0.13%, 2.73포인트 상승한 반면, 다우존스지수는 10461.54포인트로 어제보다 0.10%, 10.94포인트 하락했다. 대형주위주의 S&P500지수 역시 어제보다 0.11% 하락중이다. 전통적으로 연준의 금리인하가 기대되는 공개시장위원회 당일, 주가의 움직임은 발표전에 강세를 보였다가 막상 뚜껑이 열린 이후에는 약세를 보인 것이 상례였다. 과연 오늘은 예외가 될지 주목된다. 일단 개장초 분위기는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개별 종목별 움직임이 분주한 편이다. 어제 발표된 신규주택판매, 내구재 주문, 소비자신뢰지수 등 각각 성격이 다른 경제지표들이 호조를 보인데 대해 금리인하폭 25bp를 주장하는 측의 논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어느정도 상황반전의 조짐이 보이는 상태에서 일단 금리를 25bp만 인하하고 추가인하의 여지를 남겨놓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경제지표가 여전히 부진할 경우 오는 8월에 다시 25bp를 인하하는 형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오늘 아침 블룸버그TV가 65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50bp를 점치는 비율이 48%를 기록, 거의 50대50으로 공격적인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네트워킹 장비업체인 3컴은 어제 장마감후 4/4회계분기 실적전망 발표를 통해 주당손실이 61센트로 퍼스트콜의 예상인 57센트보다 손실폭이 컸다고 발표했다. 또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38%나 줄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건스탠리 딘위터는 3컴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 주가가 약세르를 보이고 있다. 통신용 칩메이커인 비테스 세미컨덕터도 3/4분기 실적이 소폭 이익을 실현하리라던 예상과는 달리 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비테스는 수요부진과 주문취소 등이 실적부진의 이유라고 밝혔다. 리먼 브러더즈는 비테스의 주당순익을 당초의 31센트에서 23센트로 낮춰잡았다. 그렇지만 비테스는 개장전부터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어제 경쟁업체인 AMCC가 실적악화 경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오히려 4%나 상승한 점을 들어 CS퍼스트 보스턴이 비테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휴대용 컴퓨터 메이커인 팜은 4/4회계분기 손실폭이 예상보다 작았으며 향후 6개월 이내에 다시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전망한데다 ABN암로가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주가가 강세다. 인터넷주들도 오름세다. 메릴린치의 헨리 블라짓은 아마존에 대해 향후 현금흐름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며 현재의 주가수준이 매력적이라고 밝혀 인터넷주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오러클의 CEO인 래리 엘리슨은 어제 오후 이번분기 오러클의 실적이 긍정적이라고 밝힌데 이어 현재 빅딜이 진행중이라고 밝혀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골드만삭스는 다우존스지수 편입종목인 월트 디즈니에 대해 투자등급을 하향조정했고 메릴린치도 미디어업종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코멘트를 내놓아 오락 및 미디어업종이 하방압력을 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루슨트 테크놀로지가 비용절감을 위해 1만명의 인력을 추가로 감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 루슨트 주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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