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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 7일(현지시간) 틱톡이 최근 일부 미국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틱톡 숍을 오픈했다면서, 현재까진 중국산 저가 제품 전시장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대부분이 중국 브랜드였으며, 출처가 모호한 경우에도 중국에서 배송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는 것이다. 아울러 너무 싼 가격은 위조·모방 제품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지적했다.
이에 블룸버그는 진위 여부를 물었고 판매자는 “진품이 맞다”면서 “이벤트 기간 동안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왜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표기했는지에 대해선 입을 열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코스알엑스의 에센스는 해당 사용자가 유일하게 판매하는 스킨케어 제품이었으며, 그의 다른 판매 목록에는 999달러짜리를 88달러에 인하해 판매한다는 드론이나 브랜드 이름을 명시하지 않은 스탠리 텀블러와 LED 치아미백 키트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중개 플랫폼인 틱톡은 제품 결제 전 “우리는 명시적·묵시적으로 틱톡숍의 모든 콘텐츠가 정확하거나 완전하거나 최신이라는 점을 보증하지 않는다”며 구매와 관련해선 회사의 책임이 없다는 것에 구매자가 동의토록 조건을 내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