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은 11일 “경영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정 전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의 경영권 포기를 확약한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MP그룹은 정 전 회장 등 최대주주 2인과 특수 관계인 2인이 경영 포기를 확약했다. 횡령·배임·업무방해 등과 관련된 비등기 임원 전원을 사직 처리하겠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정 전 회장은 1990년 5000만원(현재 자본금 약 80억원)을 들고 MP그룹을 창업했으며, 정 전 회장을 비롯한 특수관계인이 MP그룹 지분의 48.92%를 보유하고 있다.
MP그룹은 개선 기간 종료일인 오는 2019년 4월 10일부터 7영업일 이내에 개선 계획 이행 내역서, 개선 계획 이행 결과에 대한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한국거래소는 이를 바탕으로 15영업일 이내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MP그룹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