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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는 100% 자회사인 파주에너지서비스가 경기도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위치한 1800메가와트(MW)급 고효율 천연가스발전소의 상업운전을 개시했다고 1일 밝혔다. 2014년 10월 착공 이후 28개월만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에는 단일 발전기 기준 국내 최대용량인 900MW급 발전설비가 2기 설치됐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발전설비용량(약 100GW)의 약 2%에 해당하는 규모로 60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 가능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SK E&S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의 본격 가동을 앞두고 지난달 초 미국 루이지애나주(州)에 위치한 사빈패스 LNG터미널로부터 6만6000t의 셰일가스를 들여와 연료로 사용 중이다. SK E&S는 미국산 셰일가스를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했다.
유정준 SK E&S 사장은 “값싸고 깨끗한 연료를 직도입해서 싸고 질 좋은 전기를 생산·공급함으로써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K E&S는 이번 사빈패스 셰일가스와 같이 현물시장에서 구매하는 방법 이외에 중장기 계약을 통해서도 발전용 천연가스를 들여온다는 방침이다.
호주 고르곤(Gorgon)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부터 연간 80만t의 중단기(5년)계약 천연가스 물량을 직도입할 계획이며, 미국 프리포트 LNG터미널을 통해 2019년부터 220만t의 셰일가스를 20년간 공급받을 예정이다. 프리포트를 통해 확보하는 물량 중 일부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 위례열병합발전소 등 계열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한다.
한편 SK E&S는 파주천연가스발전소가 석탄발전에 비해 환경유해물질 배출이 현저히 낮은 친환경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수도권에 인접해 있는 만큼 최첨단 친환경 설비를 적용해 환경유해물질 배출을 국내 최저수준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파주천연가스발전소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해서는 법적 기준 농도인 10ppm의 35%인 3.5ppm이하로 관리할 예정이다. 법적 기준농도가 20ppm인 질소산화물(NOx)의 경우도 5ppm으로 허용치 대비 낮은 수준의 자체 추가 관리 목표를 수립했다. 황산화물(SOx)의 경우 천연가스발전에서는 배출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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