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구욱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가족채용 논란에 자진사퇴

윤리위원회 운영에 부담 줄 수 있어 사퇴, 보도 내용 사실과 달라
  • 등록 2016-07-06 오전 11:33:27

    수정 2016-07-06 오전 11:33:27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6일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하기관의 자문변호사로 위촉한 것과 관련한 논란에 책임을 지고 위원장직을 자진 사퇴했다.

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부구욱 위원장께서 당에 본인의 뜻을 전달해왔다.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으나 윤리위원회 운영에 있어서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내정을 철회한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부 위원장 내정자는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학협력단 자문변호사로 위촉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가족 채용 논란에 휩싸였다. 영산대는 부 내정자가 총장을, 부인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기자들과 만나 “부 총장이 자신을 둘러싼 문제로 인해 당 윤리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데 지장이 있을 우려가 있어 사실 여부를 떠나 사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부 총장의 사퇴에 앞서 더민주는 새누리당이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겠다며 날을 세웠다. 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새누리당 윤리위원장 윤리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친인척 채용 문제로 불거진 윤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영입한 윤리위원장이 총장으로 있는 대학교에 자기 딸을 법률 자문 위원장으로 채용했다”면서 “본인은 봉사하기에 문제 없다고 하는데 그런 문제 인식을 가지고 국회 정당의 윤리를 책임질 수 있느냐 하는 점에서 부적절하다”며 새누리당의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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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與중앙윤리위원장에 부구욱 영산대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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