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군락지 산불 일부번져…헬기 긴급 추가 투입

  • 등록 2022-03-08 오후 1:34:09

    수정 2022-03-08 오후 1:34:09

[울진=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울진·삼척산불이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 일부 번졌다. 소방·산림당국은 헬기를 긴급 추가 하는 등 군락지로의 산불 확산 차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은 8일 현장지휘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시간을 확인해봐야 하겠지만 지금 화선(불줄기)이 조금 소광리 소나무 군락지 능선으로 약간 넘어온 상태”라며 “초대형 헬기 2대 등을 더 투입해 금강송 군락지 확산 차단에 매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청장은 “산불을 끄기가 쉽지 않은 지역이어서 진화대원 안전도 걱정된다”며 “핵심 군락지가 계곡에 모여 있는데 최대한 방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강송 군락지는 울진읍 서쪽인 금강송면 소광리에 있다. 2247㏊에 이르는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에는 수령이 200년이 넘는 소나무 8만여 그루가 자라고 있다.

최병암 산림청장이 8일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 상황 및 진화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산림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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