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회난입사건 조사위, 구글·트위터·메타 등 소환

트럼프 지지자 의회 폭동 조사 위해 빅테크 소환
“SNS로 대중 극단화 빠르게 진행”
  • 등록 2022-01-14 오후 3:06:26

    수정 2022-01-14 오후 3:06:26

[이데일리 신채연 인턴기자] 미국 하원 특별위원회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해 빅테크 기업들을 소환했다. 지난해 1월 6일 일어났던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폭동을 조사하기 위해서다.

13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미국 하원 ‘1·6 의회 난입 조사 특별위원회’는 구글, 메타(구 페이스북), 트위터, 레딧 등 빅테크 기업들을 소환했다.

(사진=AFP)


특별위원회는 지난해 여름 빅테크 기업들에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한 자료를 요청했지만 일부 기업들로부터 “부적절한 응답”이라는 답변을 들었다. 당시 위원회는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트위터, 레딧, 메타에 △미국 테러 △가짜뉴스의 확산 △2020년 미국 대선 결과를 뒤집으려는 노력에 관한 기록들을 넘겨달라고 요청했다.

베니 톰슨 위원장은 “특별위원회가 알고 싶은 것은 두 가지”라며 “가짜뉴스의 확산과 폭력적 극단주의가 어떠한 방식으로 민주주의를 위협했는지, 기업들이 (소셜미디로 인한 대중들의) 극단주의를 막기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했는지를 질문할 것”이라고 이날 성명을 통해 밝혔다.

톰슨 위원장은 “조사에 착수한 지 수개월이 지났는데 우리는 아직도 질문에 답하기 위한 자료와 정보를 얻지 못해 실망스럽다”며 “다시는 의회 폭동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빅테크 기업 조사를 더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레딧 측은 소환장을 확인했으며 “특별위원회의 요청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 측은 “우리는 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할 때부터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앞으로도 협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타 측은 “위원회와 협력하고 있다”며 “위원회가 요청한 자료를 제출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대변인은 관련 언급을 피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엇갈린 두 사람
  • 있지의 가을
  • 쯔위, 잘룩 허리
  • 누가 왕인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