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유행 절정”…서울 확진자 또 500명 넘어

전날 최다 기록에 이어 이날도 570명 집계
사망자 3명 추가…변이감염자 93% 델타변이
  • 등록 2021-08-26 오전 11:25:54

    수정 2021-08-26 오전 11:25:54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거리두기 4단계가 두 달 가까이 유지되고 있지만 델타변이 확산, 낮은 백신 접종률, 방역 피로감 등이 복합적으로 맞물리며 4차 유행이 지속되는 양상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570명(25일 발생 )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돼 누적 사망자는 총 578명으로 늘었다.

서울의 일일 신규확진자 수는 지난해 말과 올해 초 3차 대유행 당시를 정점으로 줄어들어 100∼2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 6월 말부터 300명대로 급증했다. 이후 평일에는 400~500명, 주말과 주초에는 300~400명대 확진자가 나오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25일에는 신규확진자 수가 677명이 발생하며 이달 10일 기록한 사상 최다 기록(660명)을 보름여 만에 갈아치웠다.

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검사건수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이다. 주말과 주초에는 검사건수가 줄어 확진자 숫자가 감소하다가 평일 들어 검사량이 재차 증가하면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패턴이다.

이날 0시 기준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지난 24일 검사건수는 6만5115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보름 간(8월 11일~8월 25일) 평균 검사건수(6만2663건)와 비슷한 수준이다. 내일 확진자 수로 집계되는 25일 검사건수는 7만3120건을 기록해 신규 확진자수는 오늘과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코로나19 유행 양상은 델타변이 확산과 무관치 않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내 검사에서 변이 확진자는 4614명이며, 이 중 델타 변이 확진자는 4153명으로 전체의 93%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델타변이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최고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셈이다.

이날 추가 감염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소재 음식점 관련 6명, 은평구 소재 직장 관련 5명, 관악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3명, 노원구 소재 유치원 관련 2명 등이다.

현재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84.1%, 서울시는 83.6%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240개) 중 사용 중인 병상은 181개, 입원 가능한 병상은 59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32개소 총 5118병상이며, 사용 중인 병상은 2798개로 가동률은 54.7%다. 즉시 입원가능한 병상은 1348개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지속되는 만큼 이달 22일까지로 예정됐던 사회적 거리두기를 9월 5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 기간 음식점·카페 등 영업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9시로 한 시간 단축된다. 다만 오후 6시 이후 사적모임 2인 제한과 관련해서는 식당·카페에 한해 백신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까지 모임이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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