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 확진자 259명…올 1월 이후 최다

28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259명…111일만에 최대
학원·직장 등 일상감염 확산…4차 유행 본격화
  • 등록 2021-04-28 오전 11:43:02

    수정 2021-04-28 오전 11:43:02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만에 200명을 넘어섰다. 학원, 직장, 음식점 등 지역사회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확산하며 4차 유행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27일 0시) 보다 259명이 늘어난 3만7395명으로 집계됐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 7일 244명으로 치솟은 뒤 주말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반영된 4일간을 제외하고 2주 넘게 주중 2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이후 주말인 24~26일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100명대를 유지하다 27일 재차 259명으로 급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올 1월 6일(297명) 이래 111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서울 지역 코로나19 검사 인원은 23일 4만374명에서 24일 2만5448명, 25일 1만9880명으로 감소했다가 평일인 26일 3만9711명, 27일 3만5164명으로 다시 3만명대로 늘었다.

이날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관악구 직장 10명, 강동구 음식점 3명, 강남구 학원 3명, 성북구 지인모임 3명, 광진구 음식점-노원구 어린이집 2명, 강남구 종교시설 2명 등이다.

관악구 소재 직장에서는 지난 26일 최초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직장 동료, 가족 등으로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감염자가 13명으로 늘었다. 시가 진행한 역학조사에서 해당 직장인이 확진 후 사무실에서 함께 식사를 하거나 마스크 착용이 미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 소재 학원에서는 해당 학원 수강생이 지난 23일 최초 확진주 이달 27일까지 9명이 추가 확진됐다. 시는 학원 전직원 및 수강생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28일 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중 37.5%인 40만6009명이 1차 접종을 받았고, 2.4%인 2만5635명이 2차 접종까지 받았다. 75세 이상 노인만 따지면 대상자 62만8729명 중 1차 접종자가 14만3977명(22.9%), 2차 접종자가 1만453명(1.7%)이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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