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여행주간 주요관광지 46곳 방문객 늘어

17일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방문 현황' 발표
전국 46개 주요관광지 12.85% 늘어나
제주 입도객 약 4만명 줄어...외국인만 13만명 줄어
  • 등록 2017-05-17 오전 10:14:17

    수정 2017-05-17 오전 10:32:51

전북 정읍 구절초 전경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봄 여행주간(4월29일~5월14일) 기간 전국 46개 주요 관광지의 방문객은 12.85%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주도는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해 지난해보다 약 4만 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봄 여행주간 기간 주요 관광지 관광객 방문 현황(자료=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17 봄 여행주간 주요 관광지 관광객 방문 현황’을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봄 여행주간 기간 관광지 매표소를 통해 수기로 조사한 관람객 통계를 바탕으로 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봄 여행주간인 16일 동안 한국관광 100선, 여행주간 집중 홍보지, 주요 프로그램 진행지 등 주요 관광접점 46곳의 총 방문객 수는 지난해보다 12.85% 늘어났다. 또 실내 관광지 뿐만 아니라 실와 관강지의 총 방문객 수도 대부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3개 국립박물관 관람객 수는 지난해보다 4.74% 증가했다. 그러나 주요 유원시설 7곳의 방문객 수는 소폭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있는 박물관이나 유원시설 등 주요 관광지 관람객 수는 감소했다. 이는 지역 주요 관광지를 찾은 관람객 수가 상대적으로 늘어났고, 긴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떠난 국민들과 국내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수도권 거주 국민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량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같은 기간 고속도로 통행량은 지난해 대비 7.2% 늘어났다. 주요 관광지 주변 톨게이트의 통행량 역시 증가했다. 여행주간 국내 여행총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전국 21개 국립공원 탐방객도 증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여행주간 기간 전국 21개 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 수는 지난해보다 19%(약 44만명) 가량 증가했다. 특히 여행주간과 연계해 야영장을 무료로 개방하거나 ‘숲속 작은 음악회’ 등의 문화행사를 개최한 국립공원의 탐방객 수가 크게 증가했다.

봄 여행주간 기간 주요 관광지 관광객 방문 현황(자료=문체부)
제주도를 찾은 입도객 수는 지난해보다 약 4만명(5.7%) 줄어들었다. 외국인 입도객은 13만명(74%) 가까이 줄었다. 이는 최근 우리 정부의 사드 배치에 대한 중국의 보복조치로 중국 관광객이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내국인 입도객은 8만 5000명(15%)가량 크게 증가했다. 중국 관광객 감소에 따른 제주도 관광산업 파급효과를 상당 부분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이번 봄 여행주간은 특별한 준비 없이 ‘탁’ 떠날 수 있는 다양한 국내 여행 콘텐츠를 소개해 많은 국민이 국내 여행에 관심을 갖고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했다.”라며 “앞으로도 여행주간을 계기로 가볍게 떠난 여행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여행주간이 국내여행 활성화와 내수 확대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봄 여행주간 동안의 국내여행 참여 현황과 소비 지출액 등에 대한 상세 결과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거대자료(빅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5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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