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청와대 경제수석실 비서관 5명 가운데 2명이 25일 차관으로 승진 임명돼 눈길을 끈다.
| 주형환 기재부 1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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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인사에서 기획재정부 1차관에 주형환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을,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 문재도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주형환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주 차관은 기재부 대외경제국장, 녹색성장위원회 녹색성장기획단장, 기재부 차관보 등을 거쳐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청와대에서 일해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주 차관에 대해 “거시경제, 경제정책조정 및 금융 관련 핵심 보직을 두루 역임하여 경제현안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뛰어나고, 기획력과 업무추진력이 우수하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 문재도 산업부 2차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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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도 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과 한국과학기술대에서 각각 석사를 마쳤다. 행시 25회 출신으로 동력자원부에서 공직을 시작해 지식경제부 통상협력정책관, 자원개발원전정책관, 산업자원협력실장 등을 거쳐 청와대 산업통상자원비서관을 지냈다. 에너지 분야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민 대변인은 그에 대해 “산업, 자원, 통상 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으며, 순발력과 교섭력이 뛰어나고 리더십도 갖춰 발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사에서는 고용복지수석실 소속 장옥주 보건복지비서관이 보건복지부 차관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청와대는 후임 비서관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