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李회장 장녀 이경후 상무대우 승진..‘3세 경영참여 본격화’

  • 등록 2017-03-06 오전 10:06:14

    수정 2017-03-06 오전 10:06:14

[이데일리 최은영 기자]이재현 CJ그룹의 장녀 이경후(33) 미국지역본부 통합마케팅팀장이 상무대우로 승진했다.

이 신임 상무대우는 미국 콜럼비아대 석사 졸업후 2011년 CJ주식회사 기획팀 대리로 입사해 사업관리와 기획 업무를 익히며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이후 CJ오쇼핑 상품개발본부, 방송기획팀을 거쳤으며 남편과 함께 미국에 살며 CJ그룹 미국지역본부에서 통합마케팅팀장으로 일해 왔다.

주로 신 시장 확대와 글로벌 마케팅 업무를 도맡아 왔는데, 이번 승진으로 3세 경영참여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지난해 8월 광복절 특사로 사면 복권됐지만 유전병과 신장이식수술 등으로 반년 넘게 경영 전면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유전병 치료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본격적인 경영 행보에 나설 예정이지만, 건강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태인 만큼 승계를 위한 발판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장의 아들 이선호(28) 씨는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재무파트 과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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