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멕시코자동차공업협회(AMIA) 따르면 기아차는 올 2월 3146대를 판매하며 전월 세웠던 최다판매 기록을 한 달 만에 갈아치웠다.
기아차는 작년 7월 멕시코에 진출해 첫 달 1499대를 판매했고 올 들어선 그 두 배 이상의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점유율 역시 1.3%로 출발했으나 올 1월 2.6%로 2%대를 돌파했고 지난달 2.8%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두 달 연속 현지 생산공장이 없는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판매순위는 1월에 이어 9위를 유지했으나 8위 마쓰다와의 격차가 1월 약 3000대에서 993대까지 줄었다.
5월 공장이 가동되면 판매는 본격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기아차는 현지 진출 이래 대리점 수를 21개에서 48개로 늘렸다. 공장 가동이 본격화하는 내년까지 65개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연 30만대 생산규모의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11월 시험생산에 들어갔다. 올 5월 가동 이후엔 준중형 K3를 양산해 올해 총 10만5000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중 20%는 멕시코 현지에서 판매하고 60%는 북미, 20%는 중남미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중남미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4년 113만5000대에서 작년 135만2000대로 늘었고 올 2월도 11만770대로 전년보다 1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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