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그린벨트에 대형복합쇼핑몰 건립추진

  • 등록 2008-08-13 오후 7:13:10

    수정 2008-08-13 오후 7:13:10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과천 그린벨트 지역에 대규모 복합쇼핑몰 건설이 추진된다.

13일 과천시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과천시는 과천동 200 일대 18만512㎡를 복합쇼핑몰과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하고 타당성 조사를 마쳤다.

쇼핑몰 개발이 추진되는 과천동 일대는 서울대공원과 경마장 인근으로 개발압력이 높았던 곳으로 그린벨트 해제가 예정된 곳이다.

현재 그린벨트 해제지역은 공공부문 개발만 가능하지만 지자체 요청으로 관련 법률이 개정돼 9월부터는 공공이 51% 이상을 지분을 갖는 특수목적법인(SPC)의 투자가 가능하다.

이와 관련해 과천시는 경기지방공사와 함께 51% 지분을 투자를 검토 중이며, 나머지 49%는 미국 의류소매업체인 포에버 21 등이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에버 21측은 투자의향서를 경기도에 제출해놓고 있다.

대규모 복합쇼핑몰은 호텔, 백화점, 브랜드숍 등 600여개 매장이 들어서며, 2012~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지만 대규모 상업시설이 들어서기 위해선 도로 확충 등 교통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지역주민들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추진 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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