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비메모리 분야 중 하나인 이미지센서(빛을 전기신호로 바꿔주는 부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이스라엘의 연구개발 기업 `트랜스칩`을 인수해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60여명의 연구인력으로 구성된 이미지센서 전문 개발업체로 삼성전자 관계자는 "비메모리 분야의 여러 제품들 가운데 세계 1위 목표를 아직 이루지 못한 이미지센서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신규시장 진출을 위해 마케팅을 담당하는 루마니아법인도 설립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인수 건은 삼성전자가 10년만에 처음으로 M&A에 나선 사례여서 관심을 끈다. 삼성전자는 94년 미국 PC업체인 AST를 인수했다가 핵심 인력 이탈로 쓴 맛을 본 후 M&A보다는 내부 역량을 키워 대처하는 자체성장 전략을 이어왔다. 97년에는 2000만달러를 3DO사의 비메모리 사업부문을 인수했으나 2002년 다시 매각했다.
▶ 관련기사 ◀
☞삼성전자, 이미지센서 사업강화..해외업체 인수
☞삼성전자 주우식-미래에셋 박현주가 만나면?
☞삼성전자 "시장의 생각만큼 나쁘지 않다"(상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