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野, 후쿠시마 핵폐수 공포마케팅 멈춰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 '李 핵폐수' 발언 지적
“민주당, 괴담으로 수산업자 등 민생파탄 주도”
  • 등록 2023-06-19 오후 2:56:43

    수정 2023-06-19 오후 2:56:43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17일 인천 부평역 집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핵폐수라 부르며 또다시 정부 비난에 열을 올렸다”며 “괴담으로 민생을 파탄내는 게 민주당의 목표냐”고 직격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조금도 관심이 없고, ‘제2의 광우병 파동’을 일으켜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는데 혈안이 돼 있다”며 “당대표 사법리스크, 송영길 돈 봉투, 김남국 코인게이트 등으로 국민 신뢰를 잃은 민주당에게 남은 것은 제2광우병 촉발을 위한 공포 마케팅밖에 없다. 이대로 가면 국내 수산업은 박살나고, 수산업 종사자들의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문제는 과학적인 조사·입증 절차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현재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엄격한 조사와 검증 아래 진행되고 있다”며 “IAEA 최종 보고서에서 만약 안정성 보장되지 않는다면 우리 정부부터 앞장서 방류를 반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우병 괴담과 사드 전자파 교훈 등 민주당 괴담이 퍼질수록 국민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민주당이 목표하는 건 표 계산이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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