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정시모집 1.7만명 신입생 결원…지방대가 89% 차지

정시모집 마감 결과 1만7439명 충원 못 해
지방대, 신입생 정원 1만5579명 못 채웠다
서울권도 위협 추가모집 767명…전년比 2배
  • 등록 2023-02-20 오전 11:41:50

    수정 2023-02-20 오전 11:41:50

작년 12월 1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에서 학생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국 4년제 대학들이 정시모집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1만7000여명을 충원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89% 이상이 지방 소재 대학에서 발생한 결원이다.

종로학원이 전국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정시 추가모집 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 1만7439명의 결원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이 767명(4.4%), 경기·인천 1093명(6.3%), 지방이 1만5579명(89.3%)을 차지했다. 대학들이 뽑지 못한 신입생 결원 10명 중 9명은 지방대에서 발생한 셈이다.

전년과 비교해보면 서울에서도 추가모집인원이 늘었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권 추가모집 인원이 386명에 그쳤지만 올해는 767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최근 5년(2019~2023학년도)간 추가 모집인원 중에선 최고치에 해당한다. 경기·인천 역시 지난해 933명에서 올해 1093명으로 1000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상위권 대학에서도 추가 모집인원이 늘었다. 홍익대는 전년 15명에서 올해 85명으로 늘었으며 국민대 역시 11명에서 54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숭실대 14명→36명 △세종대 7명→36명 △동국대 17명→35명 △한양대 6명→28명 △한국외대 0명→24명 △중앙대 0명→14명 △숙명여대 5명→9명 △서울시립대 5명→8명 순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령인구 감소가 서울권 대학도 신입생 선발을 위협하고 있다”며 “서울권에서 767명 추가모집 인원이 발생했으며 이는 지난해 386명보다 2배 증가한 수치이며 최근 5년 새 최고치”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추가 모집인원 1만7439명 중 지방권이 전체의 89.3%로 지방 소재 대학의 신입생 충원난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3년(2021~2023학년도)간 정시모집 추가인원 현황(자료: 종로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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