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충우 SK증권 연구원은 4일 “원자력환경기술개발은 오염소각재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세슘을 걸러낼 수 있는 ‘이동형 오염 소각재 제염설비’를 개발했다”며 “지난 6월 시제품 장비 테스트를 완료하고, 내년 1 월 일본에서 있을 실증을 위한 실전용 장비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미 일본측 정부기관과 장비의 성능 및 테스트 내용에 대한 상당한 논의가 진행된 상황으로, 일본의 관심이 매우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내년 1 월에 예정된 실증에서 양호한 결과가 나올 경우, 즉각적인 대규모 수주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특히 오염소각재 제염 시장에 진입한 참여자가 전무해 제염장비 및 필터의 가격 결정에 있어서도 공급자에 매우 유리한 상황이라는 것이 서 연구원 설명이다.
일본 경제연구센터에 따르면 방사능 제염에만 약 300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오염소각재를 방사능폐기물 처분장에 폐기하는 비용만 약 9조원이다.
일본 환경성은 막대한 비용도 문제지만 현재 약 16만톤의 오염소각재를 처리할 방법이 없어 소각시설 내에 쌓아두고 있는 실정이다.
한편, SK증권은 올해 우진의 실적 추정치로 매출액 1160억원, 영업이익 32억5000만원을 제시, 3년 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 연구원은 “지속적인 적자 자회사 매각 및 구조조정 효과가 흑자전환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번 보고서에서 우진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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