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3월 전국 12.8만가구 입주…전년比 63%↑

서울 3개월간 3775가구·지방 7만2300가구 집들이
  • 등록 2017-12-20 오전 11:00:00

    수정 2017-12-20 오전 11: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전국에서 12만 8000여가구에 달하는 새 아파트가 입주를 시작한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3월까지 3개월간 전국 입주 예정아파트는 12만 823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7만 9000가구)에 비해 63% 증가한 규모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70.7% 가량 크게 늘어난 5만 5939가구가 입주한다. 지방에서는 58% 늘어난 7만 2300가구가 집들이에 나선다.

다만 서울 입주 물량은 3개월간 3775가구 수준으로 많지 않다. 월별로는 1월 1451가구, 2월 606가구, 3월 1718가구가 각각 입주한다. 주요 입주 단지는 1월 서초동 래미안 서초 에스티지S(593가구), 2월 금호동4가 힐스테이트 금호(606가구), 3월 금호동1가 e편한세상 신금호(1330가구) 등이다.

수도권에서는 1월 다산진건(2802가구), 화성동탄2(3012가구) 등 2만 5233가구, 2월 인천도화(2653가구), 시흥배곧(2695가구) 등 2만 1334가구, 3월 서울성동(1330가구), 김포한강(2307가구) 등 9372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에서는 1월 대구혁신(822가구), 경주외동(1450가구) 등 1만 9930가구, 2월 부산대연(3149가구), 전주에코시티(2808가구) 등 2만 7194가구, 3월 세종시(3286가구), 포항창포(2269가구) 등 2만 5176가구가 입주를 준비하고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2만 7669가구, 전용 60~85㎡ 이하가 8만 9781가구로 중소형주택이 전체의 91.6%를 차지한다. 전용 5㎡ 초과 중대형 주택의 입주 물량은 1만 789가구에 그친다. 공급 주체별로는 민간 주택이 11만 7673가구, 공공주택이 1만 566가구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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