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조선업 구조조정’ 고용증가세 둔화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 업종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31개월째 감소세
  • 등록 2016-08-08 오후 12:03:02

    수정 2016-08-08 오후 12:03:02

맨 위에 왼쪽부터 대우조선해양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중앙은 왼쪽부터 STX조선해양 진해조선소, SPP조선 고성조선소, 성동조선해양 통영조선소. 맨 아래는 왼쪽부터 통영 신아SB조선소, 하늘에서 본 신아SB 조선소 전경, SPP조선 사천조선소.[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한정선 기자] 전반적인 수출부진과 조선업 구조조정 등으로 제조업의 낮은 고용 증가로 전체 고용증가세가 둔화됐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7월 고용보험 피보험자수(취업자)는 1253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원대비 35만 5000명(2.9%)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증가폭(35만 5000명)은 전년 동월(38만 6000명)에 비해 둔화된 추세다.

도소매업(7만 8000명), 숙박음식업(6만 2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3만 8000명) 등 서비스업의 취업자는 꾸준히 크게 증가했다. 취업자 증가율은 숙박음식접업(13.9%)가 가장 높았고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6.0%), 도소매업(5.8%) 순으로 이어졌다.

반면 고용규모가 가장 큰 제조업(356만 9000명)은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1만 6000명)해 전체 고용증가세를 감소시켰다. 특히 반도체, 휴대폰 등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비’ 업종에서 21만 4000명의 고용감소가 발생했다. 선박 등 ‘기타운송장비’에서 18만 5000명, 철강 등 ‘1차 금속산업’에서 2만 6000명의 고용이 감소했다.

휴대폰 생산 감소 등으로 ‘전자부품·컴퓨터·통신장’ 업종은 지난 2014년 1월 이후 31개월째 감소세(-21만 4000명)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 9000명으로 한달 전인 6월보다 6.9%(-6000명)감소했다. 전체 구직급여 수급자는 38만 8000명으로 전달보다 0.4%(-2000명)감소했다.

고용부 취업포털인 워크넷의 신규 구인인원은 21만 2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3000명(6.7%)증가했고 신규 구직건수는 37만 9000명으로 7.0%(2만 8000명) 감소해 구직이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달 연령별 피보험자는 29세 이하 228만 9000명으로 지난 6월보다 4만 4000명(1.9%) 증가했고 30대는 342만 9000명으로 1000명(-0.0%)감소했다. 40대는 331만 8000명으로 8만 2000명(2.5%) 증가했고 50대는 236만 8000명으로 15만 4000명(7.0%) 증가했다. 60대 이상은 113만명으로 7만 7000명(3.3%) 증가했다.

고용부는 30대 피보험자 감소와 50대 이상의 피보험자의 증가는 인구 변화 및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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