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균 LS산전 회장 “LG 차기총수 구광모, 생각 깊고 자상하다”

  • 등록 2018-06-01 오전 10:27:43

    수정 2018-06-01 오후 2:16:46

구자균 LS산전 회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구자균 LS산전(010120) 회장이 차기 LG 총수로 주목받고 있는 오너가 4세 구광모 LG전자 상무에 대해 “자상하고 생각이 깊다”고 말했다.

구자균 회장은 최근 LS용산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사랑하는 조카다. 소탈한 성격”이라면서 “말 수가 많지 않으며 생각이 깊고 자상한 편”이라고 평했다. 또 “부친인 고(故) 구본무 LG 회장과는 (결이) 좀 다르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했다.

구광모 상무는 지난달 20일 숙환으로 별세한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구본무 회장은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고 지난 2004년 친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 상무를 양자로 들였다.

1978년생인 구 상무는 서울 경복초교와 영동고를 졸업한 뒤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했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해 경영수업을 시작한 이후 미국 유학과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등을 거쳐 지금의 LG전자로 옮겨 근무 중이다.

구자균 회장은 그룹 창업자 구인회 회장의 넷째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다. 항렬로 따지면 구본무 LG 그룹 회장보다 높으며 구광모 상무에겐 재종조부(할아버지의 형제)다.

구 상무는 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주총 전까지 현재 맡고 있는 LG전자 B2B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으로서 디지털 사이니지 등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다.

재계에선 구본무 회장의 뒤를 이어 LG 총수 역할을 할 구광모 상무가 이번 이사회에서 어떤 직책을 맡을지 주목하고 있다. 전장·로봇·에너지·바이오 등 LG그룹 차원에서의 신사업 육성을 위한 기업인수합병(M&A)에 주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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