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銀, 업계 최초 재택·자율 출퇴근 등 유연 근무제 도입

  • 등록 2016-07-26 오전 11:07:20

    수정 2016-07-26 오전 11:07:20

조용병(가운데) 신한은행장이 26일 서울 역삼동 도곡중앙지점에 설치된 스마트워킹센터를 방문해 사무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신한은행 제공)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신한은행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워킹맘을 지원하고, 원거리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는 등 직원 행복 지원을 위해 은행권 최초로 ‘재택 근무·스마트워킹 센터 근무·자율 출퇴근제’ 등 스마트근무제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재택근무는 말 그대로 사무실이 아닌 집이나 기타의 장소에서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기획아이디어 도출, 상품 및 디자인 개발 등 은행 전산망을 사용하지 않고 일할 수 있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다.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는 기존 사무실과 동일한 환경의 사무공간에서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일할 수 있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강남·죽전·서울역 인근에 총 3개의 스마트워킹 센터가 마련됐다. 대상은 본점·영업점 직원 중에서 단독으로 업무 수행이 가능한 직원이다. 예를 들어 ICT그룹 직원 중 분석·설계, Test 등 개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나 본부 직원 중 기획안 도출, 연구조사, 데이터 분석, 문서작성 등의 업무를 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영업점 직원 중에서도 외부 섭외를 담당하는 RM, RRM, IRM, PB 직원도 스마트워킹 센터 근무가 가능하다.

자율 출퇴근제는 직원의 생활패턴이나 업무 상대방과의 시간 조율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조정하는 제도다. 예를 들어 육아문제 등으로 출근시간을 미뤄야 하는 경우, 원거리 주말부부가 매주 월요일 아침만 늦게 출근하는 경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영업점 직원은 고객과의 대면업무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킹 근무보다는 자율 출퇴근제 사용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용병 신한은행장은 “직원이 행복해야 고객도 행복하고 은행도 행복할 수 있다”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해 직원 행복과 은행 발전이 동시에 이루어 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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