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급락..''북한 핵실험''이후 최악의 하루(마감)

시가총액 상위 50위중 오른 종목 7개뿐
외국인 기관 매도 속..개인 홀로 `방어`
  • 등록 2007-06-20 오후 4:29:55

    수정 2007-06-20 오후 4:29:55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닥이 8개월여만에 가장 힘든 하루를 보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7일만에 급락세로 반전, 800선을 다시 내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50개 중 7개만 오름세를 나타내는 등 코스닥 대형주들이 대거 된서리를 맞았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77% 내린 797.27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률은 북한 핵실험 사태로 8.21% 폭락했던 지난해 10월 9일이후 8개월여만에 가장 높았다. 

거래량이 5000만주 가량 줄었고, 거래대금은 20억원 가량 증가했다. 
 
상승종목이(222개) 하락한 종목(736개)의 3분의 1수준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엿새만에 순매도 전환하고 기관이 사흘째 매도 우위를 보인 가운데 개인은 이틀째 순매수하며 매물을 받았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물량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금융, IT소프트웨어, 통신서비스, 인터넷 등에 매수세를 집중했다. 반면 외국인은 금융주 기관은 제약주를 100억원 넘게 순매도했다.

모든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금융은 9% 넘게 급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도 5% 넘게 하락했다. 비금속, 운송장비 부품, 음식료 담배, 기계장비, 운송장비 부품도 3%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거 내린 가운데 NHN(035420)이 2.38% 하락했고,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도 각각 -3.13%, -8.23% 내렸다. 키움증권은 하한가로 내려 앉았다. 사흘째 상승세를 타던 주성엔지니어(036930)링도 2% 가량 내렸다.

반면 지수 하락에도 불구하고 다음(035720)이 UCC와 검색퀄리티 향상에 주력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2% 올라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울반도체(046890)동서(026960)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에이디칩스(054630)가 SK텔레콤으로의 피인수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된 통신통합 운영지원 플랫폼 전문업체인 엔텔스(069410)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KH바텍(060720)은 실적 기대감으로 7.0% 올랐고, 고압용 유압관이음쇠 전문업체 삼원테크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10.9%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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