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씨엔지니어링, 케이앤디에너젠 수소프로젝트 76억 추가 수주

누적계약액 1000억
  • 등록 2024-06-04 오전 11:29:55

    수정 2024-06-04 오전 11:29:55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종합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은 케이앤디에너젠으로부터 부가세 포함 76억원 규모의 추가 수주를 따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케이앤디에너젠과 기체결한 계약금액만 누적 1000억원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의 73.5%다.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이번 계약으로 케이앤디에너젠이 추진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 생산공장 건립 사업의 연계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앞서 지난 3월 회사는 케이앤디에너젠과 924억원 규모의 본공사(설계·조달·시공, EPC) 계약을 체결하며, 단일 프로젝트 기준 사상 최대 수주 성과를 올린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케이앤디에너젠이 울산시 울주군 온산국가산업단지 내 건설하는 국내 최대 수소 생산공장의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스팀 생산용 순수(Demi-Water) 제조 설비‘ 구축에 대한 것으로, 에쓰씨엔지니어링이 EPC를 수행한다.

EPC사업총괄을 맡고 있는 왕대식 에쓰씨엔지니어링 사장은 “진행 중인 본공사에 대한 사업주의 높은 기대와 신뢰가 부대설비 추가 수주로 연결됐다”며 “향후 케이앤디에너젠이 추진하는 사업 수주전에서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수 있도록 이번 수소 프로젝트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올 상반기는 수소·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분야 대규모 수주 성과가 두드러지고, 신규 수주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는 올해 호실적을 이끌고 수요가 늘고 있는 수소·이차전지 생산설비 시장 내 수주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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