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잼버리 인력동원 비판…"공무원이 머슴인가?"

최민석 민주당 대변인 "강제 차출 웬말?"
"업무와 상관없이 K팝 콘서트 인솔 등에 동원"
  • 등록 2023-08-11 오후 3:30:06

    수정 2023-08-11 오후 3:30:06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잼버리 지원을 위해 민관 인력을 동원하는 정부의 행태에 더불어민주당이 비판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사람들은 공무원들이 머슴으로 보이는가”라고 물었다.

1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공연을 위한 무대 설치 막바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1일 민주당 최민석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석열 정부가 잼버리 지원에 지자체 공무원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마사회, 한전 등 공공기관 직원을 차출해 동원하고 있다”면서 “태풍이 관통하고 전국에 비가 여전히 내리고 있어 재난안전관리와 피해 복구에 사력을 다해도 부족할 이때, 강제 차출이 웬말이냐”고 물었다.

최 대변인은 “자신들의 업무와 상관없이 잼버리, K팝 콘서트 인솔, 야영지 화장실 청소에 동원된 공공기관 직원들의 심정은 어떻겠느냐?”라면서 “정부가 제대로 준비하지 않은 책임을 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들에게 돌리는가”라고 재차 물었다. 부당한 업무지시이고 공무집행 방해와 다를 게 없다고 최 대변인은 덧붙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 사람들은 공무원, 공공기관 직원을 마음대로 부릴 수 있는 머슴이나 공노비 쯤으로 보는 것인가”라면서 “여당 인사들의 전근대적 인식에 한숨만 나온다”고 했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날(11일) 예정된 ‘2023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K팝 슈퍼 라이브 콘서트’ 지원을 위해 정부가 공공기관 등에 1000여명의 인력 지원을 요청했다. 인력 지원 요청은 잼버리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서울과 경기, 충청, 전북 등에 위치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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