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나서는 김기현 "계파 없는 내가 적임자"

30일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위한 의원총회 개최
"개혁 정치인의 길을 걷는 게 내 소명"
  • 등록 2021-04-30 오전 11:13:28

    수정 2021-04-30 오전 11:13:28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거에 나서는 김기현 의원이 “검증된 도덕성으로 눈치 안 보고 과감하게 강경한 야당 입장을 견지하겠다”며 “나는 계파에서도 자유롭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원내대표 후보자인 김태흠(왼쪽부터), 유의동, 김기현, 권성동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 참석해 합동토론을 앞두고 손을 맞잡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 의원은 30일 오전 열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개혁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는 게 내 소명이라 생각했다. 개혁적 정치의 길을 걸어가는 게 우리 당이 해야 할 역할이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의원총회에서는 김태흠·유의동·김기현·권성동 의원(기호순) 중에서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김 의원은 “2004년 17대 국회부터 들어와서 소장파 개혁 모임으로 활동했다. 당 지도부에 야단도 맞고 늘 비주류로 살아왔다”면서 “줄서기 보다는 소신과 양심을 지키면서 해야겠다는 나름 철학이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차기 원내대표는 내넌 대선에서 정권을 창출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감동 드라마를 만들어야 한다. 그런 만큼 당 지도부엔 대선후보 선정 과정에서 중립성과 객관성이 중요하다”며 “어느 점에 치우치거나 계파가 등장하면 불필요한 논란이 나올 것이다. 나는 계파에서도 자유롭고 비토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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