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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신민준 기자]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사고가 발생한지 이틀째인 31일 피해자 가족들이 현지로 연이어 출발하고 있다.
이상무 참좋은여행사 전무이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 40명이라고 했던 기존 계획에서 전날 야간 중 3명의 출국 계획이 추가돼 43명이 현지로 출국한다”며 “추가된 3명은 이날 오전 10시15분 인천에서 출발해 오후 7시40분(현지시간)에 부다페스트 공항에 도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현지시간) 오후 9시쯤(국내시간 지난 30일 오전 4시) 발생했다. 사고 유람선에는 한국인 관광객 30명과 여행사 인솔자1명, 현지 인솔자 1명, 현지 사진사 1명 총 33명의 한국인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사고 유람선에 타고 있던 한국인 관광객 중 7명이 사망했고 7명이 구조됐으며 19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전했다. 현재 실종된 한국인 관광객 중에는 6세 여아도 포함됐다. 최고령자는 72세 남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