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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과수원 인근에서 농약 오염 가능성이 큰 돌미나리가 무단 채취돼 시중 유통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국은 무단채취 차단·신고를 독려하고 유통 안전성 조사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22일 YTN 등 일부 언론은 일부 배 과수원 농가에서 돌미나리 등 봄나물을 캐 유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과수원은 소독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자란 나물의 농약은 시중 나물보다 최대 수십 배 많아 먹거나 유통해서는 안 된다는 게 전문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또 “매년 4월 중 미나리를 비롯한 취나물, 두릅 등 봄철 채소류 안정성 조사 특별 단속기간으로 설정해 잔류 농약과 중금속을 검사하고 있다”며 “유통 단계에서 안전성 조사를 더 강화해 부적합 판정 땐 즉시 회수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